Note by Haepaary
‘부러울 것이 없어라’는 가곡이라는 장르의 노래 가운데 남창가곡 소용 ‘불아니’를 모티브로 만든 음악입니다. 가곡은 무려 고려시대로부터 그 연원을 소급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악 장르입니다. 이런 가곡의 음악적 특성을 해치지 않고 대중음악을 만드는 것은 저희에게 너무 큰 도전이었는데요, 지금까지 만들었던 음악 가운데 가장 어렵게 만든 두 곡을 이렇게 하나의 바이닐에 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.남창가곡은 재밌는 가사를 비롯하여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노래가 아닌 노래하는 이가 스스로 즐기는 듯한 점이 아주 매력적이에요. 저희는 특히 ‘소용’이라는 노래에 매료되어 이 SF적 상상력에 저희가 원하는 세계를 더해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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